- 세번재 경기도 투자심사 결과, 백석청사 반려 결정
- 고양시의회 민주당, 백석 벤처업무빌딩과 관련 예산 삭감 예고
- 최규진 대표, "이동환 시장의 부서 이전, 예산 심의로 맊을 것"
▲ 최규진_고양시의회_민주당_원내대표 © 의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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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양신문=박우식기자]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최규진)은 고양시가 경기도에 의뢰한 시청사 백석이전 투자심사의 최종 반려 결정에 따라 고양시의회에서도 백석 벤처업무빌딩을 별관으로 하는 부서 이전과 관련한 예산 대응에 나설 뜻을 25일(수)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고양시는 23년 8월, 23년 10월에 이어 24년 7월에도 세번째로 백석 벤처업무빌딩을 신청사로 하기 위한 경기도 투자심사를 신청했으나, 김성회 고양갑 국회의원의 보도자료를 통해서 경기도 투자심사 결과 지난 20일에 최종 반려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오는 10월 및 12월로 예정된 제2차 추가경정예산 및 2025년도 본예산에 대한 예산심의 기준을 제시했다.
성명서에서는 "경기도 투자 심사의 반려 결정은 백석 벤처업무빌딩을 청사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불허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동환 고양시장이 일부 부서를 백석 벤처업무빌딩으로 꼼수 이전 하려는 시도는 시민들의 반대와 경기도 투자심사의 계속된 반려를 무시하는 행정행위"라고 평가했다.
성명서는 이어서 "10월과 12월로 예정되어 있는 제2차 추가경정예산 및 2025년도 본예산 심의에서도 경기도 투자심사의 반려 결과를 반영해서 백석 벤처업무빌딩과 관련한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할 것을 예고한다"고 밝혔다.
관련하여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최규진 대표의원은 "이동환 고양시장은 백석 벤처업무빌딩을 신청사로 관철시키기 위해 의회 동의 없이 예비비에서 집행해버린 행안부 투자심사 용역비 7500만원에 대한 고양시의회의 변상 요구를 거절했다"면서 "의회와 경기도의 결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백석 벤처업무빌딩을 별관으로 삼아서 부서 이전을 시도하고 있는 이동환 고양시장의 무리한 시도에 맞서 행정행위를 정상화 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 명 서
경기도는 고양시가 백석 벤처업무빌딩으로 시청사로 하기 위해 두번째 신청한 고양시 시청사 이전사업 투자심사에 대해 지난 20일 최종 반려 결정을 통보한 바 있다.
경기도의 이러한 결정은 백석 벤처업무빌딩을 신청사로 하려는 이동환 고양시장의 개인적 아집에 대한 판단으로서, 작년 경기도의 투자심사 반려 사유인 주민 숙의과정 이행과 시의회 동의 절차를 무시한 행정에 대한 상급기관의 적합한 가치판단이 반영된 결과이다.
경기도 투자심사의 반려 결정은 백석 벤처업무빌딩을 시청사로 사용하려는 것에 대한 불허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오는 10월과 12월에 예정된 2024 고양시 제2차 추가경정예산 및 2025 고양시 본예산 심의를 함에 있어서 경기도의 이러한 결정을 존중하고자 한다.
우리 고양시의회 민주당의원들은 이동환 고양시장이 고양시청 일부 부서를 백석 벤처업무빌딩으로 꼼수 이전하려는 시도를 저지할 것이며, 이를 위해 백석 벤처업무빌딩으로의 부서 이전과 관련한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할 것임을 예고한다.
이는 주교동 신청사 건립의 근거 없는 중단, 백석 벤처업무빌딩으로의 효력 없는 이전 선언, 예산 사용의 근거 없는 예비비 집행, 청사 관리비를 사무실 이전비로의 집행 등 그동안 이동환 시장이 전횡을 일삼은 것에 대한 108만 시민들과 고양시의회의 대답임을 천명한다.
우리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앞으로도 대화와 협의를 무시하는 이동환 고양시장의 무리한 시도에 맞서 시 행정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
2024년 7월 25일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