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우식 위원장 의회사무처 혁신적인 개혁 방안 마련 요구
- 인사부서의 인력 및 시스템 원점 재검토, 신뢰받는 인사부서로 거듭나야
○ 교섭단체 간 긴장 관계 의견조율, 도민에게 지방자치의 성숙함과 밝은 미래 선사
[의양신문=이성빈기자]경기도의회 양우식 의회운영위원장은 11월 21일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둘째 날 의회사무처, 대변인, 홍보기획관, 소통협력관, 중앙협력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자정 가까운 늦은 시간까지 진행된 이날 행정사무감사는 대변인실 브리핑 자료 작성 및 지원에 대한 정치적 중립 위반여부, 중앙협력본부의 국회와 소통 시스템 부재, 사업효과를 고려치 않은 집행부 홍보부서의 매체선정의 문제점 등 날선 질문들이 이어졌다.
이날 의회사무처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질의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김종석 의회사무처장이 교섭단체를 경시하는 발언을 이유로 정회가 선언되고, 속기록 확인 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간 합의로 의회사무처장에 대한 퇴장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금번 행정사무감사가 단순히 형식적인 절차로 끝나는 일이 없도록 개선방안마련을 반드시 확인하겠다고 강조한 양우식 의회운영위원장은 “각 기관은 본연의 역할을 잊지 말고 여러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개선하는 강력한 실행력과 책임감을 보여달라”며 “연례적으로 반복되는 의회와의 소통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로 업무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양우식 위원장은 의회사무처 감사 도중 인사담당관실 업무에 대한 비공개 회의를통해 그간의 불합리한 업무처리 과정을 의원들과 논의하고, 행감 종료 전 마무리 말을 통해 “의회사무처 인사부서의 드러난 많은 문제들은 지금의 인력과 시스템 체계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문제점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혁신적인 개혁방안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며 신뢰 받는 인사부서로 거듭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양 교섭단체의 긴장 관계에서도 양우식 위원장의 능숙한 회의 진행과 의견조율이 빛을 발한 이번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도민에게 지방자치가한 단계 성숙하고 변화와 쇄신으로 더 밝은 경기도의 미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고로 경기도의회는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끝으로 14일간의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22일부터 예산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