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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詩〕초가지붕과 박꽃, 그리고 가을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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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수필가 김병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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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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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양신문]수줍음을 타는
별과 달은
밤이면
얼굴을 드러냅니다
초가지붕 위에
수줍은 듯 핀
하아얀 박꽃은
달빛을 받으면
더욱 아름답습니다
이젠
추억이 되었습니다
초가지붕과 박꽃
봄꽃이나 여름꽃보다
더욱 아름다운 단풍꽃
단풍꽃이
온 산을 뒤덮은 가을 산은
거대한 꽃송이
단풍꽃이
온 산을 뒤덮은 가을 산은
아름다운 꽃산
꽃 중의 꽃
단풍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유혹의 가을 산
그 가을 산에
내가 살고 낭만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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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0/30 [09:01] 최종편집: ⓒ 의양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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