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선 시의원, “체계도, 실속도 없는 엉터리 고양시
도서관 정책 질타”
- 제282회 임시회 시정질문
- 애초 이동환 시장 공약에는 도서관 관련 정책 전무
- 협의 없이 결정한 공립 작은도서관 보조금 전액 삭감 질타
- 고양시 내 19개 시립도서관 중 사서직 관장 5명뿐
[의양신문=박우식기자]고양시의회 신인선 의원은 19일 제28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체계도, 실속도 없는 엉터리 고양시 도서관 정책’을 주제의 시정질문을 통해 고양시 도서관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지적하고, 도서관 정책 마련에 대해 촉구했다.
신 의원은 먼저, 민선 8기 인수위원회에 고양시 도서관 관련 공약사항이 전무하다며 이동환 시장을 질타하였다.
실제로 민선 8기 인수위원회에는 6% 도서관 공약이 존재하지만,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대비해 도서관에 영어코너를 확대하는 것 뿐이었다.
또한 2016년부터 영유아나 임산부에게 책 꾸러미를 선물했던 북스타트 사업을 올해부터 폐지한 사항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합리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 사업은 블로그나 카페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던 사업이다.
한편, 최근 업무협약서에 명시된 것을 무시하고 협의 없이 5개소 공립 작은도서관 보조금 전액 삭감 사항에 대해서 고양시의 일방적인 행정 결정과 통보 과정에 대해 규탄하며 이동환 시장에게 책임을 묻고 협의가 누락된 사항에 대해 운영주체에게 사과와 동시에 협의를 통해 추진하라고 하였다.
더불어 현재 휴관 중인 원당도서관을 제외한 19개 시립도서관 중 사서직 관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은 5곳뿐이라며 사서직 관장 확대를 통해 도서관 운영체계를 바로잡도록 촉구했다.
이 외에도 신 의원은 고양시만의 작은도서관 운영 매뉴얼을 수립하라고 요청했으며, 「고양시 독서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른 ‘독서문화진흥 위원회’와 ‘도서관운영위원회’가 통합된 사항을 지적하며 고양시민을 위한 제대로 된 독서문화 활성화 방안과 도서관 역할의 재정립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이동환 시장님은 독서대전으로 도서관 정책을 매듭짓지 말고 올해 새로운 도서관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만큼 고양시 도서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조속히 고양시만의 선도적인 도서관 정책을 발굴하여 추진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