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과 경기도의료원장 임명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마감 시한은 이달 30일이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 지연이 더불어민주당의 의지 부족에 있음을 분명히 밝히며 조속한 청문회 개최를 요구한다.
경기도의회가 실시하는 인사청문회는 도민을 대변하는 도의회의 당연한 책무다.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은 마치 인사청문회를 할 의지가 없다는 듯 일정 협의에 나서지 않고 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양당 간 합의에 따라 산하기관장 소관 상임위원회 위원을 청문위원으로 선임하기로 하면서 9월 12일 명단을 제출했다. 하지만 정작 의지를 보여야 할 더불어민주당 소속 보건복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제노동위원장은 전혀 역할에 나서고 있지 않다. 그 결과 마지노선인 30일을 코앞에 두고도 일정은 불발된 상황이다.
그간 해당 상임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부위원장들은 인사청문회 일정 협의를 수차례 요구해왔다. 인사청문회를 무산시키려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장들의 꼼수가 아닐까 하는 의심마저 든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최근 경기도 인사가 김동연 지사의 정치적 야욕 채우기로 변질된 만큼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이미 인사청문회 전부터 ▲경기도 연고가 없다 ▲관련 경력이 없다 ▲자질이 부족하다 등 잡음이 들려온다.
국민의힘은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근거해 이번 인사청문회에 철저히 임함으로써 임명 후보자 한 명 한 명에 대한 검증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하는 바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에 하루빨리 인사청문회 개최 관련 일정 협의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 만약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채 김동연 지사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은 강도 높은 질타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크나큰 책임을 져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