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규 의원, “의료원 운영 정상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 경기도의 과감한 결단과 의료원 구성원의 지지와 공감·양보 필요”
[의양신문=이성빈기자]경기도의회 김동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안산1)이 2일(월)에 열린 경기도의회 본회의(제377회 제1차)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의료원 운영정상화를 위한 도(道)와 의료원 모두의 협력을 촉구했다.
김동규 의원은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운영 정상화 TF위원회(이하, ‘의료원 운영 정상화 TF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한 내용을 정리하고, 완성된 연구용역 결과보고서의 내용을 토대로 5분 자유발언을 준비했다. 실제로 의료원 운영 정상화 TF 위원회는 2023년 3월부터 연구용역을 시작했고, 준비기간까지 포함해 약 2년간, 20회 이상의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김동규 의원은 “경기도의료원은 그 역할이 매우 크고 중대하다. 직면해 있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경기도민의 건강과 안녕을 보장하기 어려울 것” 라며, 경기도의료원 운영 정상화를 위해 ▲시설의 노후화 해결을 위한 ‘시설 개선 마스터 플랜’ 수립 ▲인력 부족 문제을 위한 ‘종합 인력 운영 계획 수립’ ▲재정 문제 해소를 위한 공익적 비용의 보전, ▲공공의료 서비스 범위 확대 ▲효율적인 의료 전달 체계 구축 ▲의료원 경영 효율화, 총 6가지 진단과 각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어, 김동규 의원은 “김동연 지사님께 당부드린다. 경기도 운영 정상화를 위해 오직 도민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달라”며, “지금은 경기도가 과감한 결단을 해야할 때다. 투자할 것은 확실히 하되, 뼈를 깎는 자구책 마련에는 잠시도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의료원 구성원을 향해 발언을 이어가며, “경기도의료원이 운영정상화가 되려면 지금은 우리 모두가 빠짐없이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과도한 고정비용의 지출, 비합리적인 의사결정 구조 등 개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의료원 구성원의 지지와 공감, 양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동규 의원은 “경기도의료원 운영 정상화 문제를 10년 전에는 천억원으로 막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5천억원, 1조원을 들여 막아야 하며, 지금 막지 못하면 1조원으로도 막지 못하고 공공의료가 무너질 수 있다”며, “공공의료가 경기도에서 무너지면 대한민국 전체 공공의료가 붕괴될 것이다. 여러 의원님들께서 이런 경각심을 가지고 함께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