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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재로 시내버스 노·사 타결. ‘총파업 철회’
김동연 “도민 위해 양보와 협력으로 좋은 결정해주신 노사 양측에 감사”
 
의양신문

경기도 시내버스 노·94일 새벽 협상 타결, 총파업 철회

- 공공관리제(준공영제) 운수종사자 임금 7%, 민영제 임금 7% 인상 합의

김동연 경기도지사 협상 현장 방문해 노·사 합의 독려

▲     ©의양신문

[의양신문=박진영기자]4일 새벽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와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간 최종 임금협상이 타결되면서 이날 예고된 경기도 시내버스총파업이 철회됐다. 경기도의 중재로 협상이 타결되면서 우려됐던 출근길 교통대란도 피할 수 있게 됐다.

공공관리제(준공영제)와 민영제 임금인상률이 핵심 쟁점이었던 이번 교섭은 공공관리제 운수종사자의 임금은 7%, 민영제 임금7%(정액 28만 원) 인상안에 노사가 합의하면서 극적 타결됐다.그러면서 버스 공공관리제 등을 포함해 도민들과 한 교통 약속은 차질 없이 차곡차곡 지켜나갈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린다. 도민들 위해서 더 발전하고.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스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의양신문

이기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은 경기도 버스가 지난 20년 이상 장시간 근로라든가 저임금 구조에서 정말 많은 고생을 했는데 김동연 지사님 오셔서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면서 많은 분들의 노력 끝에 좋은 결과를 냈다. 다 같이 함께하는 경기도 버스가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결단을 내리기까지 노력해 주신 경기지역노조위원장님들과 현장을 찾아주신 지사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노사 상생은 경기버스가 좀 더 나은 버스가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초석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의양신문

 

앞서 경기도 버스 노사는 공공관리제와 민영제 임금 인상안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노조는 공공관리제 시급 12.32% 인상과 민영제 시급 21.86% 인상 등을 회사 측에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재정 여건상 노조 측의 임금인상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4일 첫 차부터 전면 파업을예고했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밤 직접 경기지방노동위원회 협상 현장을 찾아 노사 양측의 최종합의를 독려하는 등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 의양신문

 

김 지사는 2022년은 물론 지난해 10월에도 시내버스 임금협상 당시 노사 간 협의가 교착상태에빠지자, 협상장을 전격 방문해 임기 내에 다른 수도권 지역과의 임금 격차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하며 노사 합의를 이끄는 등 버스 노사의 중재자 역할을 계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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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04 [07:27]  최종편집: ⓒ 의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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