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양신문=장재원기자]양주시(시장 강수현)가 장흥면체육회(회장 김성재)에서 시민 건강 증진 및 우이령 홍보를 위해 ‘2024년 장흥면 우이령 맨발 걷기대회’를 오는 10월 5일(토)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 장흥면 우이령 교현탐방지원센터에서 집결하여 사전 안내를 시작으로 가을 정취를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가지는 오전 10시 우이령 단풍길 맨발걷기(교현탐방지원센터 ~ 유격장, 2.3km)와 오전 11시부터 대회식 및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재 회장은 “주민화합과 건강 그리고 우이령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며 “많은 분이 함께하여 뜻깊고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수현 시장은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좋은 날씨에 가족, 친구, 연인, 이웃이 함께 걸으면서 아름다운 가을 산의 풍경과 정취를 느끼며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이령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고개로,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를 지난다.
6.25 전쟁 때 미군이 비포장도로로 개설한 것으로 지역 주민들이 우마차를 이용해 서울로 농산물을 팔러 가는 교통로로 이용했다.
그러나 1968年 북한의 무장간첩 김신조 일단이 서울까지 침투했던 ‘1·21무장공비 사건’경로로 이용되어 40여 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었다가 지난 2009년 10월 1일부터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었다.
이후 우이령을 상시개방 하자는 여론에 힘입어, 올해 3월 4일부터 일시적으로 주말과 성수기(9월~11월)를 제외하고 평일에는 예약없이 방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