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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양주시에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동북부 의료격차 해소 기대
 
의양신문

경기도,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입지로 남양주시와 양주시 복수 결정

- 남양주 백봉지구, 양주 옥정신도시 내 부지 선정

- 의료와 돌봄서비스를 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운영

미선정시군에도 맞춤형 지원 대책 수립해 북부지역 의료체계 개선

▲     ©의양신문

[의양신문=박진영기자]경기 동북부 지역의 의료격차를 해소할 공공의료원 설치 부지로 남양주시와 양주시가 확정됐다. 이로써 경기도의료원은 총 8곳이 될 예정이다. 새로 설립되는 공공의료원은 의료와 돌봄을 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건립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1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 인프라 확충 방안의 하나인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입지 선정 공모결과를 발표했다.

  © 의양신문

 

김동연 지사는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은 남양주시와 양주시로 확정한다. 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의 엄정한 심사와 의견을 반영해 후보지를 복수로 결정했다새롭게 선정된 공공의료원은 의료와 돌봄서비스를 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는 지난해 6월부터 보건의료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위원회를 통해 공공의료원 설립 방향을 논의했다. 이후 설립계획 수립(2.26)과 수요조사(5.31~7.15)를 실시해 양주와 남양주, 의정부, 동두천, 가평, 양평, 연천 등 7개 시군의 신청서를 접수했다. 도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지난 726일 도의회 추천, 공무원, 병원 설립·운영 등 관련 전문가 10명으로 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의위원회는 1차 예비평가 및 정량평가(8.13), 2차 현장실사(8.22), 3차 정성평가(9.9)를 거쳐 최종 입지를 선정했다.

도는 2030년경 착공을 목표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호평동 백봉지구에 종합의료시설부지 33,800를 시가 보유하고 있으며 수석호평도시고속도로, 국도46호선, 경춘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주요교통망과 연계돼 접근성이 우수한 점을 인정받았다. 예상 이용권역 내 주민 수는 남양주, 구리, 가평, 양평 등 110만 명에 이른다.

양주시는 옥정신도시 내 종합의료시설 부지 26,400를 제안했다. 1호선 덕계역, 7호선 옥정역(’26년 개통) 등 편리한 교통망과 경기북부 중심에 위치한 입지로 연천, 포천, 동두천, 양주, 의정부 지역 인구 101만 명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형 공공병원이란 공공의료원의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돌봄의 영역까지 역할을 확장하는 것으로, 감염병위기 대응은 물론 고령화에 대비한 의료와 돌봄의 복합 기능을 모두 갖추게된다.

또 획기적인 디지털화, 대학병원과의 연계 강화, 의료 필수인력의 교육훈련 확충 등 서비스를 혁신한다. 민간병원의 운영 기법과 클라우드 기반 전산시스템 도, 지역 협력 병원 및 보건소 지소와의 연계 확대 등 경영의 효율성도 대폭개선할 계획이다.

경기 동북부 지역에 2곳의 공공의료원이 설립되면서 그동안 시급한 문제로 지적됐던 의료격차가 해소되고 북부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선정되지 않은 시군에도 맞춤형 지원 대책을 수립해 북부지역 의료 체계 개선에 나선다.

동두천, 양평, 가평, 연천에 경기도 최초로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운영비와 시설장비 도입에 총 27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보건인력이 부족한 연천군에는 29억 원을 지원해 의사인력 추가 지원, 인건비 도비 지원 확대, 공보의 우선 배치 등 연천군보건의료원 역량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에는 현재 경기도립의료원 수원·이천·안성병원 등 경기남부 3, 의정부·파주·포천병원 등 경기북부 3개 등 모두 6개의 공공병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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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13 [07:56]  최종편집: ⓒ 의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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